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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모자 농부의 맛집탐방 ⑯ 농부 우리밀 손칼국수

입력 : 2015-07-09 12:57:00
수정 : 0000-00-00 00:00:00

 

자가용으로 파주 헤이리 6번 게이트, 버스는 동화경모공원 앞에 하차하면 넓은 무대가 있는 하늘 광장이 있다. 이곳은 농산물 장터가 열리기도 하고 한 달에 한번 작가들이 여는 아트마켓이 있어 작가들의 소품과 손작업 공예품, 수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어떤 행운의 날에는 백창우 선생님과 굴렁쇠아이들의 공연도 있어 참 아름다운 헤이리마을의 정치를 듬뿍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광장 오른쪽에 ‘농부로부터"라는 친환경 유기농가게가 있고 바로 옆에 ‘농부 우리밀 손칼국수"집이 있는데 헤이리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손칼국수 집이다.

 

 

우리 밥상의 민족자주 운동

언제부터인지 몇 년씩 둬도 썩지 않는 밀가루를 아무 생각 없이 먹은 지가 오래다. 흔한 구호이지만 ‘신토불이" 우리밀을 먹는 것은 우리땅과 자연, 농촌과 농사 그리고 소중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생명운동이고, 환경운동이고, 우리밥상의 민족자주운동이다. 이런 생각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밀로만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농부 우리밀 손칼국수"의 박해송사장님의 생각이 대견하시고 고맙다.

 

"국수는 ‘우리밀 손칼국수" 전문점으로"

이곳의 대표메뉴는 ‘손칼국수"이다. 손으로 반죽하여 50번 치고, 냉장고에서 24시간 숙성시킨 쫄깃한 면에 황태, 멸치, 양파, 호박을 넣어 만든 국수국물에 삶아낸 칼국수는 맛도 그만이지만 먹으면 속이 확 풀리며 편안하다. 또 ‘국산 팥칼국수", ‘국산 들깨 칼국수", ‘장떡", ‘야채부침개"도 있는데 조림, 장아찌, 겉절이 등의 풍성한 맛깔스런 밑반찬에 부부의 후덕한 인심이 보인다.

 

살얼음 동동 여름별미 ‘냉콩국수"

요즘은 계절별미 건강식으로 여름 보약 따로 필요 없는 ‘냉콩국수"가 든든하고 시원하다. ‘냉콩국수"는 우리콩을 비린내만 가시도록 슬쩍 삶아 껍질을 벗긴다. 얼음과 삶은 콩을 함께 넣어 갈아 살얼음 동동 떠 시원하고 면은 금방 삶아 내어 여러 번 씻어 콩물에 말으면 다 먹을 때까지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고소하다.

 

그 옛날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별식, 평상 위에 앉아 김치 얹어 먹었던 칼국수 맛, 콩국수 맛 딱 그 맛이다.

 

 

 

농부 우리밀 손칼국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 예술마을 Gate 5 (하늘광장앞)

문의 031-942-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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